매년 행해지는 특별헌금은 젊은이들이 교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깨닫도록 지원한다
에밀리 엔더스 오돔
루이빌 – 미니밴 1대 그리고 닷새.
이것이 여섯 젊은이의 세계관을 바꾸는 데 필요한 전부였다. 거기에 세 명의 헌신적인 성인 지도자, 단단한 믿음, 그리고 큰 DREAAM이 더해졌다.
DREAAM(Driven to Reach Excellence and Academic Achievement for Males)은 어려운 상황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년들을 찾아 가르치고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은 5세부터 가능하고 대상 아동이 24세에 이를 때까지 지속된다. 또한 가족을 함께 보살피기도 한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DREAAM은 취약층 청소년 교육자이자, 지칠 줄 모르는 옹호자인 트레이시 데이스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일리노이주 샴페인의 제일장로교회의 사역인 DREAAM은 제일 장로교회와 교인들과 협력하여 운영되지만, 별도의 501(c)3 조직이다.
“창의성은 DREAAM의 핵심 가치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프로그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교회와 창의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가르치고, 힘을 실어 줍니다”라고 데이스가 언급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에서 봉사하는 것 외에도 직접 발로 뛰며 DREAAM 청소년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가을, 드리머들은 5일 동안 밴 한 대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와 뉴욕을 여행했다.
인생을 바꾸는 이러한 경험은 부분적으로 미국장로교의 네 가지 특별 헌금 중 하나인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 덕분에 가능했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은 전국적인 이니셔티브인 “어린이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다” 를 통해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장로교 청소년 수련회 사무국과 청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 또한 지원하고 있다.
이 헌금의 특징 중 하나는 모금액의 40%를 개별교회들이 보유해서 지역 사역에 사용한다는 점이다. 반면 나머지 60%는 미국장로교 총회 선교국의 사역 활동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비록 성령강림절 특별헌금은 수시로 모금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이 헌금을 성령강림주일에 걷는다. 금년 성령강림주일은 5월 19일이다.
장로교 공동체 형성 지원 위원회(SDOP)의 코디네이터이자 미국장로교의 “어린이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다” 이니셔티브를 담당하는 알론조 존슨 목사가 보기에, 작년 DREAAM의 로드트립은 2024년 성령강림절 헌금의 주제인 “내가 너희에게로 가노라”와 멋지게 연결된다.
“도시 청소년에게 교육과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DREAAM의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듣게 되어 기쁩니다. DREAAM의 혁신적인 교육 및 멘토링 활동은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과 이 헌금의 중점인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 지원이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라고 존슨은 얘기했다.
뉴욕에 있는 동안 드리머들은 노숙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데이스는 “그들이 자신감 있고 능숙하게 노숙인들을 돕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그들은 배려심 많고 젊은 섬김의 리더였으며 샴페인 지역 집 없는 이웃을 계속 섬길 수 있다는 것에 설레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여행은 인생을 변화시키고 리더 마인드를 키워줍니다. 대학 방문과 선교 프로젝트, 관광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경험하고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더 많은 아이디어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우리는 DREAAMer가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가르치고 지원합니다!”라고 데이스는 덧붙였다.
불의를 영속화하는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한 소명
뉴욕 여행은 줄리엣 오우어와 매기 콜린스의 삶과 세계관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이들은 지금 작은 아파트에서 서로 부대끼며 다른 두 명의 청년과 함께 살고 있다.
케냐 태생으로 가족이 텍사스 러벅에 정착한 오우어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출신인 콜린스는 지난 여름 청년 자원봉사자(YAV)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위임받았다.
텍사스 공과 대학교에서 환경 공학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공부하느라 고향인 러벅을 떠나본 적이 없었던 오우어는 “청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은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수 있는 자유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뉴욕에서 저는 홀로 있진 않았지만, 지하철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조차 배워야 했습니다. 여기에 있으려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뭔가 다른 것을 원한다면 뭔가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오우어는 말했다.
오우어에게 딱 맞는 “무언가 다른 것”은 바로 미국장로교 청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YAV)이었다. 이것은 미국 및 전 세계에서 일 년 간 봉사활동을 하는 신앙에 기초한 범교회적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30년 가까이 19~30세 젊은이들의 삶을 변화시켜온 YAV 프로그램은 국내 및 국제 봉사에 중점을 두는 것 외에도 목적의식이 있는 기독교 공동체 생활, 영성 함양, 직업 분별력 등을 강조한다.
오우어, 콜린스와 같은 청년들은 미국과 지구촌 내에서 불의를 영속하는 구조를 변혁하고자 한다.
콜린스는 “젊은이들이 미국과 전 세계에서 살아가며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열정과 믿음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YAV 프로그램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부를 더 할지 직업을 구할지,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하고 싶은지 분별할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콜린스는 평화를 옹호하는 교회의 역할에 대한 강한 신념 덕에, 3년 전 리치몬드 대학교 학부 시절 여름 펠로우로 일했던 장로교 유엔 사역부에 배치되었다. 리더십 연구와 프랑스어를 복수 전공한 그녀는 하이랜드 장로교회에서 신앙 생활한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미국장로교와 오우어의 인연은 가족이 케냐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직후, 아버지의 사촌이 음식과 필요한 것들을 구하려면, 오하이오 주 옥스포드에 있는 장로교회를 방문하라고 말했을 때 시작되었다. 오우어의 가족은 텍사스에 정착하기 전에 여러 차례 이사를 다녔지만, 그들은 그 첫 번째 장로교 회중의 친절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어디로 이사를 가든 우리는 계속해서 장로교회를 찾았을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러벅에 있는 그레이스 장로교회를 찾았을 때, 우리는 같은 가족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대학 때문에 계속 러벅에 살게 되었을 때, 저는 교회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입교를 했고 나중에는 사역 장로가 되었습니다.”
오우어는 장로가 되면서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저는 교회가 기능하기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선출하고, 교회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지요”이라고 그녀는 전했다. “다른 교단과는 다릅니다. 우리 고유의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지 함께 결정합니다.”
YAV 프로그램 내에서 오우어는 미국장로교 공동체 형성 지원 위원회 (SDOP)와 함께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일을 맡았다. 이 일은 YAV가 빈곤 퇴치 사역에 직접 참여하는 사명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맡은 일이 부담스러웠지만, 오우어는 직접 일에 참여하기까지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웠는지 깨닫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저는 실제 단체과 실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는 SDOP의 고유한 사명, 목적, 대상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저는 우리가 단순히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겁먹지 않도록 돕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우어와 콜린스는 교회가 YAV 프로그램에 제공하는 지원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에 기쁘게 참여해주세요. 우리 교회와 교인들이 진정으로 젊은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이 교회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라고 콜린스는 말했다. “이는 단순히 말을 넘어 젊은이들에게 교회 내에서 해야 할 옹호활동이 있으며, 교회의 일부가 되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중 언어 청소년 컨퍼런스, “제가 언제 당신을 뵈었나이까?”가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의 지원을 받았다.
콜린스의 모교회에서 멀지 않은 곳, 노스캐롤라이나 주 래이포드에 위치한 샌드호크 대학과정 통합 고등학교( Early College High School)의 마지막 학년에 재학 중인 헥토르 카르데나스(17세)는 “구급차 들것에 올라타서 응급차에 실리는 것”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2023년 청년 컨퍼런스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4월 카르데나스는 11세에서 22세 사이의 85명의 젊은이들, 그리고 20명의 성인 보호자와 함께, 파이에트빌 제일 히스패닉 장로교회(노스캐롤라이나)에 모여서 하루동안 “우리가 언제 당신을 뵈었나이까?”라는 컨퍼런스에 참여했다(스페인어로 “¿Cuándo te vimos?” [콴도 떼 비모스]).
미국장로교 코스털 캐롤라이나 노회 소속 5개 교회와 뉴호프 노회 소속 1개 교회가 참여한 이 독특한 행사는 미국장로교 청소년 및 트리에니엄(PYT) 사무국을 통해 제공되는 행사 기획 가이드를 사용하여 영어와 스페인어로 진행되었으며, 이 사무국은 행사 주관 조직에게 자금을 지원했다.
PYT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장로교 청년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Cuándo te vimos?”와 같은 행사를 계획하는 교회와 중간 공의회를 지원하기 위해 PYT는 마태복음 25장에서 영감을 받은 주제 “우리가 언제 당신을 보았습니까?”를 중심으로 4개의 무료 온라인 리소스 가이드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서 미국장로교 전역의 청년과 지도자들은 이 주제를 상황에 맞게 응용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언제 우리가 당신을 보았습니까?’ 리소스는 원래 PYT BEYOND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의 일부였습니다”라고 PYT 담당 지나 이거-버클리가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트리에니엄에서 하는 컨텐츠, 교육, 대화를 확장하는 한 방식으로, 어디에서나 트리에니엄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BEYOND는 행사의 문을 열고 다른 많은 사람들을 환영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정의, 인식, 신실함에 기반한 믿음에 대한 복음의 메시지를 나누고 다시 퍼트리는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특별 헌금을 가장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은 아마도 지난 4년 간 코스탈 캐롤라이나 노회 청소년 사역 담당 부교역자로 봉사한 제루살렌 마르티네즈 자르코일 것이다. 부모님이 의료 선교사로 일했던 멕시코에서 태어난 마르티네즈는 어린 나이에도 아이들과 함께 일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다.
“제 사역을 음악 연주로 시작했지만, 의료 쪽에서도 일했고, 시골에서 부모님과 함께 봉사하며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필요한 것을 주고 기타 노래를 가르치며 그들을 도왔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저는 또한 청소년 컨퍼런스를 시작했고, 중학교 친구들을 모두 교회로 초대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2014년 마르티네즈의 아버지는 “¿Cuándo te vimos?” 컨퍼런스가 열렸던 파이에트빌 제일 히스패닉 장로교회 목사로 부름을 받았다. 이를 미국으로 가족이 이주한 후에도 그녀의 청소년 사역에 대한 열정은 계속 커져만 갔다.
마르티네즈가 일하는 노회의 청년 협의회는 하루동안 열리는 컨퍼런스를 계획하고 조직하는 일을 맡았기에, 그녀는 교단에서 오는 기금과 자료 모두를 활용했다.
“[2022년] 트리에니엄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고, 우리 청소년들은 참석하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취소되고 말았지요”라고 그녀는 전했다. “그래, ‘우리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아마도 PYT가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료가 있을꺼야’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했어요. 그렇게 시작했죠.”
마르티네즈는 모든 기획 과정을 청소년들에게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원하고 필요한지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그룹은 정신 건강, 특히 10대 자살을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뤄야 할 핵심 이슈로 빠르게 파악했다.
“히스패닉 인구의 정신 건강은 종종 간과됩니다”고 그녀가 말했다. “때로 우리는 가족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불편해 합니다. 낙인이 찍힐까봐 말이죠”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참가자들이 기조 연설자인 멕시코시티의 게데온 코르테즈 목사의 강연을 듣고 소그룹으로 응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각각 3개의 워크숍을 선택할 수 있는 두 개의 세션도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공부와 봉사를 위한 다양한 기회에 대해 배웠다.
제일 히스패닉 장로교회의 교인이자 노회 청년 협의회 일원인 카르데나스는 이미 공부와 봉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문대학에서 그는 과학 준학사 학위를 따려고 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2년짜리 무료 보장 프로그램을 마치고 대학으로 편입하려고 한다. 학사 학위를 따기 위해서다.
카르데나스 뿐만 아니라 마르티네즈도 영어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기에, 그녀는 컨퍼런스를 위한 이중 언어 모델이 성공적이었다는 사실에 특히 만족했다.
“우리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된 노래와 성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라고 그녀가 말했다. “이러한 조합이 모든 것을 다른 방식으로 보고 이해하게 만드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마르티네즈는 노회의 계획 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의 경력에 사역을 통합시키려는 스스로의 계획과 미래를 바라보면서, 청년 협의회가 이와 같은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2년마다 다시 개최할 수 있을지 고려하고 있다.
이거-버클리와 그녀의 동료들은 기다릴 수 없다.
“노회는 새로운 자원을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교회와 세상에서 청소년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 외에,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은 중간 공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입니다. 중간 공의회는 젊은이들의 신앙 형성을 위한 직접적인 통로가 됩니다.”
“장로교인들과 다른 사람들이 매년 성령 강림절 헌금을 통해 ‘우리가 언제 당신을 뵈었나이까?’ 같은 프로그램을 지원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카르테나스가 말했다.
“새로운 활동을 경험하고, 배우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같은 일을 할 여력이 없는 교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으니까요”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이러한 행사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노회들이 더욱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아낌없이 나누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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