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노동자들의 새 날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헌금, 농장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이모칼리 노동자 연합 지원

에밀리 엔더스 오돔

루이빌 – 루페 곤잘로는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농장 노동자들의 고된 삶을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12년 동안 토마토 농장 일을 해오면서 — 고구마, 사과, 블루베리 수확을 위해 다른 주로 이주한 것을 포함해 — 곤잘로는 지역 농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보통 새벽 4시나 5시에 기상해야 했다. 그곳에서 그녀는 바구니를 건네받으면서 사람이 하루에 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바구니를 채우라는 말을 들었다.

심지어 자신의 우물이 말라가던 그런 날들에도 말이지요.

“이게 네 일이야” 그녀가 말했다. “이게 네가 여기에서 할 일이야. 네가 이 일을 하고 있을 때, 때로는 잠시 숨을 돌리거나, 휴식을 갖거나, 물을 마시거나, 정신을 차릴 시간 조차 없을 거야.”

그리고 더욱 심각한 것은 농장 노동자들이 임금을 모두 받는다고 해도 보통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곤잘로는 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다른 부당한 일들과 더불어 임금이 낮아지거나 깎이는 것은 농장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위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덧붙여 말했다. “저는 가장 먼저 농장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할 때에 학대나 무시로부터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제도나 방법이 실제로 없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모든 농장 노동자들이 노골적인 착취의 대상이 될 때에, 여자들은 특히 취약하다.

“여성 농장 노동자들에게 있어서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그들이 성희롱과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는데, 그것은 언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곤잘로는 말했다. “신체적 접촉이 있을 때에, 여성들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항변할 수 있는 기회가 실제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자주 그렇게 하면 일자리를 잃어버릴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자리를 잃어버리면, 식구들을 먹여 살릴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플로리다 이모칼리에 본부를 둔 노동자 인권 단체인 이모칼리 노동자 연합(CIW)의 노력에 힘입어 곤잘로의 삶, 그리고 수천명의 농장 노동자들의 복지에 변화가 일어났다.

장로교 기아 프로그램(PHP) 의 파트너로서 이모칼리 노동자 연합(CIW)은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헌금을 통한 장로교인들의 관대함을 통해 지원받고 있다.

1946년에 설립되어, 전 세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이 헌금의 목적은 여전히 변함없으며, 1947년 장로교인들이 처음 참여한 이래, 미국 장로교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위대한 나눔의 실천 특별 헌금장로교 기아 프로그램(PHP), 인적 자원 개발(SDOP), 그리고 장로교 재난 지원(PDA)의 사역을 지원다. 헌금은 어느 때나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이 헌금을 종려 주일이나 부활 주일에 걷는다.

장로교 기아 프로그램은 특별히 2001년 공식 출범한 ‘올바른 먹거리(Fair Food)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으로 이모칼리 노동자 연합과 수십년간 캠페인을 함께 해왔다. 이러한 농장 노동자들의 노력으로, 소비자 권익 단체는 노동자들 스스로가 만들고 감독하고 행사하는 행동강령으로 농장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안을 찾는 한편, 기업들에게 농장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라는 압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우리의 먹거리가 자라는 농장에 안전과 정의를 가져오기 위해 싸울 때에 이모칼리 노동자 연합과 함께 하는 것은 우리의 헌신이 마태복음 25장 교단이 되는 것을 실천하는 최상의 방법이라 믿습니다” 라고 장로교 기아 프로그램(PHP)의‘전미 기아 문제’ 부 담당관 앤드류 강 버틀렛이 말했다. “농장 노동자들은 매일 인종차별, 성차별과 가난에서 비롯된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우리가 그들과 연대하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부를 하거나, 행진에 동참하거나, 또는 자신이 속한 지역의 웬디스 가게에 매니저의 편지를 전달하든지 함으로써, 장로교인들은 농장 노동자들 편에 설 수 있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세상을 만드는 일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모칼리 노동자 연합은 기업들이 농장 노동자들이 농장에서 어떻게 대우받았는지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요구함으로써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곤잘로 자신의 삶도 변화되었다.

“이 모든 이야기는 루페에게 정말 충격을 주었는데 그녀가 농장 노동자로 일하고 있었을 때 이 모든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라고 올바른 먹거리를 위한 연맹의 코디네이터인 우리엘 젤라야-페레즈가 말했다.  “루페는 CIW(이모칼리 노동자 연합)이 그녀가 일하는 농장에 와서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을 교육시키는 것을 보았던 농장 노동자 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그들은 농장 노동자들도 인권을 주장할 자격이 있으며 그들이 노동현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과 그 방법을 통한 매케니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녀가 CIW(이모칼리 노동자 연합)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흥미를 자극했고, 동참하게 되어 자신 뿐만 아니라 그녀의 동료 농장 노동자들을 대변하게 만들었습니다.”

곤잘로는 이제 더 이상 농장 노동자가 아닌 CIW(이모칼리 노동자 연합)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CIW(이모칼리 노동자 연합)의 매주 여성 모임의 장기 참석자로서, 그녀는 여성의 권리를 위한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성폭력이 일어나는 영역에서 상황이 급속히 바뀌었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라고 곤잘로는 말했다. “우리는 올바른 먹거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농장들에서 이 문제들을 거의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성별의 사람들까지 보호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각 사람은 자신들을 위해 결정할 권리가 있으며, 자신들에 대한 경멸의 말을 듣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농장 노동자들의 정의를 위한 투쟁이 지속되면서, 곤잘로는 장로교인들의 기부금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넘어 그들의 수고와 증언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장 노동자들을 위해 전국의 장로교인들이 해 주신 지원은 우리에게 세상을 의미했습니다”라고 곤잘로는 말했다.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했고, 단순히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요구하는 차원이 아니라 인권은 반드시 보장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전진해가고 있습니다. 농장 노동자들은 장로교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워왔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단식했고, 행진했으며 함께 피켓을 들었습니다. 그 결집된 행동들을 통해 우리는 농장 노동자들을 위한 새 날을 함께 요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 버틀렛 부 담당관 역시 그들과 협력을 계속할 것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희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 보다 더 많은 것들을 CIW와의 관계에서 얻었습니다” 라고 그는 말니다. “이 나라의 이민자로서 수 많은 어려움을 겪고, 가장 많이 착취당하고, 가장 적은 보수를 받으면서도 날마다 투쟁을 계속해 나갈 에너지와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 투쟁의 역사와 그들이 이뤄낸 모든 일들을 생각해 볼 때에 저는 깊은 감동과 영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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