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롤라이나의 청소년들이 묻고 있는 중요한 질문, “언제 당신을 뵈었나이까?”

이중 언어 청소년 컨퍼런스, “제가 언제 당신을 뵈었나이까?”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의 지원을 받았다

에밀리 엔더스 오돔

The “When Did We See You?” conference (“¿Cuándo te vimos?”) included participation by local emergency medical services personnel in Fayetteville, North Carolina. (Contributed photo)

루이빌 –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원용 들것에 실려 나가는 일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헥터 카르데나스는 예외이다.

샌드호크 대학과정 통합 고등학교( Early College High School)의 마지막 학년에 재학중인 헥토르(17세)는 “구급차 들것에 올라타서 응급차에 실리는 것”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2023년 청년 컨퍼런스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4월 카르데나스는 11세에서 22세 사이의 다른 젊은이들, 그리고 20명의 성인 보호자와 함께, 파이에트빌 제일 히스패닉 장로교회(노스캐롤라이나)에 모여서 하루동안 “우리가 언제 당신을 뵈었나이까?”라는 컨퍼런스에 참여했다(스페인어로  “¿Cuándo te vimos?” [콴 떼 비모스]).

코스털 캐롤라이나 노회에 속한 5개 장로교회와 뉴호프 노회 1개 교회에서 참가자들이 참여한 이 독특한 행사는  장로교 청소년과 트리에니엄(PYT) 사무실을 통해 제공되는 행사 기획 가이드를 사용하여 영어와 스페인어로 진행되었다. PYT는 이 행사 주최 측에 넉넉한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PYT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장로교 청년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며 협력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Cuándo te vimos?”와 같은 행사를 계획하는 교회와 중간 공의회를 지원하기 위해 PYT는 마태복음 25장에서 영감을 받은 주제 “우리가 언제 당신을 보았습니까?”를 중심으로 4개의 무료 온라인 리소스 가이드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서 미국장로교 전역의 청년과 지도자들은 이 주제를 상황에 맞게 응용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언제 우리가 당신을 보았습니까?’ 리소스는 원래 PYT BEYOND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의 일부였습니다”라고 PYT 담당  지나 이거-버클리가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트리에니엄에서 하는 컨텐츠, 교육, 대화를 확장하는 한 방식으로, 어디에서나 트리에니엄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BEYOND는 행사의 문을 열고 다른 많은 사람들을 환영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정의, 인식, 신실함에 기반한 믿음에 대한 복음의 메시지를 나누고 다시 퍼트리는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전 세계 모든 곳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바로 미국장로교의 네 가지 특별 헌금 중 하나인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의 목적입니다.

이거-버클리는 “2024년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 주제인 ‘내가 너희에게로 오리라’가 교회 밖과 교회 밖의 이벤트와 뚜렷하게 연결되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자 그대로, 복음이 여러분에게 오고 있습니다!”

성령강림절 특별헌금은 미국장로교 청소년 트리에니엄 사무처를 지원함으로써 헥터같은 젊은이들에게 혜택을 줄 뿐 아니라, 미국장로교 총회 선교국의 청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과 “아이들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다”라는 전국적인 이니셔티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돕습니다.

성령강림절 특별헌금의 40 퍼센트는 각 교회들이 보유했다가 교회 지역의 사역에 사용하고, 나머지 60퍼센트는 미국장로교 총회 선교국의 사역을 통해서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지원합니다.

성령 강림절 특별헌금은 수시로 모금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이 헌금을 성령강림주일에 걷습니다. 올해 성령 강림 주일은 5월 19일입니다.

특별 헌금을 가장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은 아마도 지난 4년 간 코스탈 캐롤라이나 노회 청소년 사역 담당 부교역자로 봉사한 제루살렌 마르티네즈 자르코일 것입니다. 부모님이 의료 선교사로 일했던 멕시코에서 태어난 마르티네즈는 어린 나이에도 아이들과 함께 일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습니다.

“제 사역은 음악 연주로 시작했지만, 의료 쪽에서도 일했고, 시골에서 부모님과 함께 봉사하며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필요한 것을 주고 기타 노래를 가르치며 그들을 도왔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저는 또한 청소년 컨퍼런스를 시작했고, 중학교 친구들을 모두 교회로 초대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2014년 마르티네즈의 아버지는 “¿Cuándo te vimos?” 컨퍼런스가 열렸던 파이에트빌 제일 히스패닉 장로교회 목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를 미국으로 가족이 이주한 후에도 그녀의 청소년 사역에 대한 열정은 계속 커져만 갔습니다.

마르티네즈가 일하는 노회의 청년 협의회는 하루동안 열리는 컨퍼런스를 계획하고 조직하는 일을 맡았기에, 그녀는 교단에서 오는 기금과 자료 모두를 활용했습니다.

“[2022년] 트리에니엄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고, 우리 청소년들은 참석하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취소되고 말았지요”라고 그녀는 전했습니다. “그래,  ‘우리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아마도 PYT가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료가 있을꺼야’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죠.”

마르티네즈는 모든 과정을 계획할 때, 우선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이 그룹은 이 컨퍼런스에서 다루어야 할 중요한 문제가 정신 건강, 특히 십대들의 자살 문제라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히스패닉 인구의  정신 건강은 종종 간과됩니다”고 그녀가 말했습니다. “때로 우리는 가족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불편해 합니다. 낙인이 찍힐까봐 말이죠”라고 말했다.

Held both in Spanish and English, the unique conference attracted participants from churches in the presbyteries of Coastal Carolina and New Hope. (Contributed photo)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참가자들이 기조 연설자인 멕시코시티의 게데온 코르테즈 목사의 강연을 듣고 소그룹으로 응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각각 3개의 워크숍을 선택할 수 있는 두 개의 세션도 마련했습니다.

워크숍을 설계하고 진행하기 위해 마르티네즈는 파이에트빌 기술 전문 대학, 컴벌랜드 카운티 응급병원, 노회 청년 협의외와 정신과 의사들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세션에서 젊은이들은 자신의 신앙, 성, 정신 건강 및 가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공부와 봉사를 위한 다양한 기회에 대해 배웠습니다.

제일 히스패닉 장로교회의 교인이자 노회 청년 협의회 일원인 카르데나스는 이미 공부와 봉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항상 수학과 과학이었습니다. 반면 영어가 가장 어려웠죠”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학 과정 통합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과학 준학사 학위를 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2년짜리 무료 프로미스 프로그램을 마치고 대학으로 편입하려고 합니다. 학사 학위를 따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물리 치료사가 되고 싶기 때문에 의료 분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싶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마르티네즈도 영어가 어려웠기 때문에 컨퍼런스를 위한 이중 언어 모델이 성공적이었다는 사실에 특히 만족했습니다.

“우리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된 노래와 성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라고 그녀가 말했습니다. “이러한 조합이 모든 것을 다른 방식으로 보고 이해하게 만드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문제가 될 수도 있었고 벽에 부딪힐 수도 있었지만 잘 해결되었습니다.”

마르티네즈는 노회의 계획 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의 경력에 사역을 통합시키려는 스스로의 계획과 미래를 바라보면서, 청년 협의회가 이와 같은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2년마다 다시 개최할 수 있을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거-버클리와 그녀의 동료들은 기다릴 수 없습니다.

“노회는 새로운 자원을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교회와 세상에서 청소년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 외에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은 중간 공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입니다.  중간 공의회는 젊은이들의 신앙 형성을 위한 직접적인 통로가 됩니다.”

그리고 이 통로를 통해서 젊은이들에게 닿는 자원 중 하나가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입니다.

“장로교인들과 다른 사람들이 매년 성령 강림절 헌금을 통해 ‘우리가 언제 당신을 뵈었나이까?’ 같은 프로그램을 지원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카르테나스가 말했다. “새로운 활동을 경험하고, 배우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같은 일을 할 여력이 없는 교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으니까요.  또한 이러한 행사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노회들이 더욱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아낌없이 나누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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