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A Letter from Myoungho Yang and Jiyeon Yoo, serving in Thailand

2023년 가을

Write to Myoung Ho Yang
Write to Ji Yeon Yoo

Individuals: Give online to E132192 in honor of Myoung Ho Yang and Ji Yeon Yoo’s ministry

Congregations: Give to D500115 in honor of Myoung Ho Yang and Ji Yeon Yoo’s ministry

Churches are asked to send donations through your congregation’s normal receiving site (this is usually your presby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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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여러분께

하나님의 은혜 안에 모두 평안하신지요.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저희가 있는 치앙마이는 지금은 매일 한 차례씩 비가 쏟아지는 계절인데, 금년은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곳곳에 홍수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태국 제2의 도시라고 하는 치앙마이는 물론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서도 많은 홍수 피해가 있었습니다. 반면에, 금년에는 물 부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1년에 세 번 쌀 농사를 하던 것을 두 번만 하도록 권유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계절을 따라 더워야 할 때는 덥고, 비가 와야 할 때는 비가 오고, 또 선선한 날씨도 찾아와야 하는데, 요즘은 이상 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세계 곳곳에 많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잘 보호하지 않은 우리들의 삶의 행태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봄에 두 달 동안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미국에서 교회들을 방문하고 형제자매들을 만나는 시간은 다시 선교지로 돌아와 사역하는데 언제나 큰 힘을 주고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 기도했던 시간, 또 함께 식사의 교제를 했던 시간들, 그리고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미소와 포옹으로 격려해 주시던 분들의 모습이 가슴 속에 남아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하며 느끼게 되는 형제자매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들이 저희들의 마음에도 큰 울림으로 전달됩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미국 방문 중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한 교회의 방문이 취소되었던 일입니다. 폭풍으로 인해서 출발하는 공항에 정전이 되서, 몇 시간 동안 대기하던 끝에 할 수 없이 발길을 되돌려야 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해야 겠지요.

저희는 이곳으로 돌아온 뒤, 계속해서 태국어 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태국어 공부를 시작한지 1년이 되는 지금도, 태국어는 저희에게는 여전히 낯설은 외국어입니다. 태국어에는 다섯개의 성조가 있어서 성조를 다르게 발음하면 전혀 다른 의미가 됩니다. 한국어와 영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성조는 여전히 언어 공부에 큰 도전이 됩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다른 것이 또 다른 어려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태국어를 배우는 일은 매우 즐겁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언젠가는 익숙한 언어가 되겠지요. 머지않은 때에 모국어 처럼 말하고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개월후면 시작될 2학기 수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업은 태국인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예배학을 가르칠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도 매주일 학생들과 교회들을 방문해서 함께 예배하고 교회의 사역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태국 교회의 사역과 예배 뿐만 아니라 교회의 사역자들 그리고 학생들을 알아가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역하는 맥길버리 신학교에는 현재 100명이 조금 넘는 학생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졸업생들 대부분은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또 일부는 병원 같은 기관에서 사역을 합니다. 신학생의 수가 다른 나라에 비교하면 적은 숫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의 기독교인이 인구의 0.6%밖에 되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태국 인구가 7천2백만명 정도 된다고 하니까, 기독교인은 42만명 정도 되는 셈입니다. 그런 면에서 태국은 복음의 씨를 뿌리고 추수할 일이 많은 귀한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신학생들이 들어와서 교육을 받고, 태국 땅 곳곳에서 사역자로 세워기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6장,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6:7)는 말씀처럼, 이 태국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해지고, 주를 따르는 사람들의 수가 심히 많아지고,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커가고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기를 꿈꾸며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로 해 주시고, 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를 늘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태국어 공부에 빠른 진보가 있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운 날이 많은 이 나라에서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갖고 이 땅을 거니는 사역자로 살아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리고 이 땅 태국에 머물러 있기를 기도합니다.

치앙마이에서 양명호 유지연 드림


세계 선교부 디렉터인 미렌다 우리아르테 목사의 소중한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태복음 25:34-36

친애하는 동역자 여러분:

세계 선교부를 통해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동안 받은 편지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선교 동역자들은 미국과 전세계에서 마태복음 25 장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들은 만연한 빈곤을 근절하고, 교회의 활력을 구축하며, 구조적 인종 차별을 철폐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선교 동역자들은 전 세계 80 개국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몇 가지 예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교육 컨설턴트인 호세 존스는 킨샤사 장로교 공동체(CPK) 교육부서를 지원해서, 350개 이상의 학교에 대한 교회의 초등 및 중등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계획의 개발, 실행 및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닐라에 거주하는 캐시 장 목사는 필리핀 그리스도의 연합교회(UCCP) 및 기타 사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아시아 전역에서 강제 이주와 인신매매에 취약한 사람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프로그램 및 네트워크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나디아 아윱은 그리스에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나그네를 환영하라는 성경의 부름을 충실히 따르며 일하고 있습니다. 나디아는 그리스 복음주의 교회에서 난민에게 주택과 지원을 제공하는 사역을 하는 페리코레시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난민들은 대부분 아랍어권 국가들에서 그리스로 왔습니다.

조셉 러스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에서 북삼각지대의 이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원합니다. 현장의 필요를 파악하고, 미국 교회들이  중미 및 이민 개혁과 관련된 옹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박노아, 신 에스더는 카이로에 있는 복음주의 신학교 (ETSC)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ETSC 졸업생들은 이집트에서 교회 사역을 활성화하고 중동의 여러 나라에서 난민 및 평화 사역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교 동역자들은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공평하며 희망찬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조금 더 넉넉하게 기부해주셔서 이들의 사역을 지원해 주세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미렌다 우리아르테 목사, 세계 선교부 디렉터
미국장로교
선교국

온라인 기부는 https://bit.ly/23MC-YE 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지정 헌금은 온라인에서 확인란을 선택하고 항목란에 선교 동역자의 이름을 적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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